20190113
애들 발렌타인데이 썰 보고싶어 숨막히는 맞짝사랑!!!!
교실은 시끌벅적 우정 초콜릿을 나누는 분위기로 만연한데 그런 분위기가 될 때마다 매번 끼기 어려워서 그냥 고개 푹 파묻고 엎드려있는 수지.. 크리스는 반애들 사이에 자연스레 끼어서 초콜릿 나누며 슬 웃어보이다가 문득 수지 쪽으로 시선 향하기
그런 크리스 따라 수지를 슬그머니 보는 애들이 있었지만 이내 눈치보면서 다시 애들하고 떠들고 그래서 크리스만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다.. 잠들었나?잠든 척 하는건가? 생각하면서 손에 쥔 초콜릿 괜히 만지작거리기,,
애들 시선 분산되어잇을때 수지 책상에 몰래 리본으로 묶은 판초콜릿 슬쩍 밀어올려놓고 가는 크리스.. 물론 수지 깨어있었고 크리스라는것도알았지만 이게 좀 엇갈렷음좋겟다 크리스는 수지한테만큼은 꼭 주고싶은데 뭔가 특별하게 해주면 티나지않을까 다른애들이 이상하게생각하는거아닐까해서
다른애들한테 준거랑 똑같은 판초콜릿,,,그치만 분홍색 리본을 서툴게 묶어냈을것이다 어쩌면 우스꽝스럽게보일정도의.. 그런 초콜릿을 주면서 용기를 끌어낸다고 했지만 역시 당당히 얼굴보고줄수는없어서 몰래주기시전~(근디다들킴ㅋ)
그치만 수지는 이걸 또 의리초콜릿이라고.. 모두한테 줬으니까 괜히 나도 신경써준다고 준거라 생각했으면ㅜ 나중에 혼자있을때 초코 꺼내선 앞뒤로 훑어보고는 할거같다 괜히 머쓱하기도 하고,, 머리로는 의미없는 초코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이 설레는건 어쩔수없을것
괜히 피식 웃음도 나오고ㅜ~ 평소라면 그냥 한입에 다 먹어버렸을텐데 이건 먹기 아까워했으면ㅋㅋㅋ
그리고 나중에 집에가는 크리스 툭툭 붙잡고선 고맙다고 시선 피하면서 말하는데,, 도륵 눈 굴려 크리스 봤더니
크리스ㅋㅋ얼굴대빵빨개져서 눈 왕방울만해져잇는,, 대답 어영부영하고도망쳐버려~~
집에가서 침대구석에찌그러져선 들켰어???들켰어???깨어있었던거야????하면서이불킥우당탕난리나는크리스,,,, 거기 홀로남은 수지는 눈 끔벅거리다가 또 자책모드되는거아녀ㅜ
에이씨,(긁적긁적) 그러게 괜히 말을 걸어서.. 걔는 아무 생각 없었을거라고! 으휴., 하면서 자기가 또 뭘 망쳣다고 자책ㅜ
화이트데이에 고민하는 수지 보고싶네,, 전날부터 교실이 시끌벅적해서 자기도 또 그런생각 드는거..그래도 받았으니까 뭐 줘야하는거 아닌가?하고 근데 그러다가 고개 설레설레 젓고는 에이, 됐어. 기억도 못할텐데 내가 보답이랍시고 줘봤자. 괜히 폐일까봐 또 이거 철회하고ㅜㅜㅜ
일단은 학교는 나갔는데 분위기.. 일단 엎드려서 애들 소리만 눈치보며 듣는데 생각보다 애들이 그냥 별생각없이 사탕 나누는 모습보고 자기도 그냥 저렇게 하면 되는거 아니였나 싶어서 어휴 이 바보!하고 후회하는,,,
진짜 너무ㅜㅜㅜ악 하루지나고나서 크리스 책상에서 구겨진 분필곽 찾기(수지의,,은혜갚기!^^)
알피샘이 분필 막 찾고있는데 크리스 자기 책상에 떡하니 들어있어서 흠칫 놀라고 땀뻘뻘뻘;;상태될듯ㅋㅋㅋㅋ